꼬막 효능과 꼬막 비빔밥
오늘은 11월 제철을 맞은 꼬막 효능과 꼬막으로 요리할 수 있는 꼬막 비빔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꼬막이란
꼬막은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입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어민들이 즐겨먹던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따르면 꼬막은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꼬막 하면 벌교를 떠올리실 텐데요.
2005년 해수부에서는 벌교 앞바다인 여자만 갯벌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상태가 좋은 갯벌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깨끗하고 환경이 좋은 갯벌에서 자란 만큼 벌교 꼬막이 유명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인데요.
예로부터 전라도에서 즐겨먹던 토산물로 알려져 왔으며 꼬막 회의 경우 전라도의 향토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꼬막은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서식합니다.
꼬막은 날이 추워지는 11월부터 제철을 맞이합니다.
제철을 맞이한 꼬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꼬막의 종류
꼬막은 참꼬막, 새꼬막, 그리고 피조개로 분류합니다.
피조개가 꼬막의 한 종류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피꼬막이라고도 불리는 꼬막의 한 종류입니다.
참꼬막과 새꼬막의 차이는 크게 채취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참꼬막의 경우 갯벌에서 채취하는 반면 새꼬막의 경우 배를 타고 나가 그물을 이용해 잡습니다.
참꼬막을 더 우위로 쳐주는데요.
채취까지 새꼬막은 2년, 참꼬막은 4년이 걸린다고 하니 생각보다는 성장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맛 역시 새꼬막보다는 참꼬막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참꼬막의 경우 제사상에도 올라간다 하여 제사 꼬막이라고도 불릴 만큼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대신 잡는 방법이 쉬운만큼 새꼬막은 경우 가격이 훨씬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피조개의 경우는 어떨까요?
포지 개는 크기가 20cm 정도로 매우 큰 게 특징입니다.
이름 그대로 조갯 살을 손질 시 붉은 피가 흘러나와 피조개라고 불리는데요.
피조개의 붉은빛은 헤모글로빈 성분 때문입니다.
보통의 조개들은 혈액 속에 구리 성분인 헤모시아닌을 가지고 있지만
꼬막의 경우 특이하게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유의 붉은빛을 띠는데요.
피조개라 불린 이유 역시 참꼬막과 새꼬막에 비해 훨씬 붉은빛을 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꼬막의 효능
꼬막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열량과 지방량이 적고, 단백질은 높아 양념 없이 드신다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입니다.
알칼리성을 띠는 식품으로 소화가 잘 돼 영양식으로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철분을 많이 함유한 만큼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체내 독소 배출을 도와 간의 해독 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자양강장제 성분으로 잘 알려진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칼슘과 철분 역시 많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꼬막 비빔밥 만드는 법
꼬막 하면 꼬막 비빔밥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굳이 벌교에 가지 않으시더라도 주변에서 꼬막 비빔밥집을 쉽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외식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해 꼬막 비빔밥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2인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재료 : 꼬막 500g, 양파 1/4, 새싹채소 기호에 맞게 적당량을 준비, 맛술 2큰술, 청양고추
양념장 재료 :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반 큰 술, 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개인의 입맛에 맞게 원하는 재료나 양념을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만드는 법
1. 꼬막을 깨끗이 씻어 잘 해감해줍니다.
2. 해감된 꼬막을 삶아서 준비해줍니다.(시간 상관없이 입이 벌어지면 잘 삶아진 것입니다)
3. 양념장 재료에 적힌 재료들을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4. 밥 위에 꼬막과 양념장을 올려 맛있게 비벼 드시면 됩니다.
꼬막 주의점
주의점이라고 하기에는 아닙니다만 한 가지 특이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피조개의 경우 양식이 자연산보다 맛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자연산 피조개를 드셨을 경우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니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꼬막을 포함한 모든 조개류를 드실 때 주의하셔야 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비브리오패혈증인데요.
아무리 날이 추워졌다고는 하지만 생으로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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