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뜻 넛지효과
오늘은 경제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넛지 효과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나요?
들어보지 않았더라면 누구나 이 넛지 효과를 경험해 보신 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넛지(nudge)란
넛지(nudge)의 사전적 의미는 팔꿈치로 살짝 찌르다는 뜻입니다.
넛지를 경제학 용어로써 처음 쓴 사람은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입니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뜻으로 새롭게 정의한 것인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부드러운 개입입니다.
상대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강압적이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타인의 행동에 개입해 원하는 선택을 하게끔 만드는 것인데요.
이 넛지 효과는 경제학적으로 매우 유용하면서 쓰임새가 많은 효과입니다.
넛지 효과 어디에 쓰이나
이 넛지 효과를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마트입니다.
여러분들이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장바구니에 전부 다 담으신 후에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계산인데요.
마트에서 계산을 기다리실 때 계산대 주변에 사탕이나 껌, 젤리 같은 간식들이 매대에 놓여 있는 걸 보셨을 텐데요.
거의 모든 마트가 다 이런 식으로 구성을 해놓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계산을 기다리면서, 혹은 계산대에 향하면서 자연스럽게 간식거리에 손을 뻗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하면서 입이 심심할 때 군것질거리로 좋은 과자들이 많아 구매 욕구를 자극시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의 경우 구매율이 더욱 상승할 텐데요.
바로 이게 넛지 효과입니다.
고객에게 물품구매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선택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기다리는 장소에 가져다 놓았을 뿐이지만 결과는 어떨까요?
마트 계산대 주변 간식 코너는 단순히 자투리 공간을 채워 넣은 게 아닙니다.
고객의 선택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매출 증대를 일으키기 위해 설계된 공간인 것이죠.
넛지 효과를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예도 있는데요.
같은 결과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인 부분으로 각각 설명했을 경우인데요.
의사가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말을 합니다.
수술해서 살아날 확률은 90%입니다.
수술해서 죽을 확률은 10%입니다.
결론은 같은 말 입니다만 후자의 경우 대다수의 환자가 수술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의사는 살아날 확률에 대해 말을 합니다.
그리고 환자는 수술에 동의합니다.
이 역시 넛지 효과인데요.
긍정적인 결과를 말해줌으로써 환자가 자발적으로 수술에 동의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 넛지 효과는 여러 곳에서 많이 쓰입니다.
원하는 결과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싶을 때 이 넛지 효과를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댓글